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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조작'이 12일 종영한다.
그러나 '조작'이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감 잡기가 힘들다. 11일 방송된 '조작'에서는 한무영(남궁민)과 이석민(유준상)이 믿음원의 실체에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플래시 팀은 구태원(문성근) 남강명(이원종) 등의 악인들이 믿음원을 통해 연결됐다는 단서를 찾아냈다. 구태원은 아내의 심장마비 수술비를 재단으로부터 협찬받았던 탓에 기사를 조작, 믿음원을 은폐했고 한철호(오정세)는 이 사실을 알고 진실을 파헤치다 살해당한 것. 이석민과 한무영은 지면 광고로 구태원의 비리를 폭로했고, 구태원은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5년 전 민영호 회장이 못 지킨 약속 내가 지키겠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등장, 관심을 끌었다.
종영까지 단 한회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아직 '조작'에는 풀리지 않은 숙제들이 남아있다. 구태원 등 악인들의 몰락은 물론 믿음원의 실체는 무엇인지 구태원이 말한 배후세력, 즉 '어르신들'의 정체는 무엇인지를 밝혀내야 한다. 과연 한회만에 미련과 여지없이 이 모든 사건과 진실을 밝히고 속 시원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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