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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수정 교수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료 0원"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9-07 13: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해 '그것이 알고싶다' 뒷얘기와 뜻밖의 송중기 팬심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7일 방송한 SBS '러브 FM' 송은이X김숙 '언니네라디오'의 특별 초대석 '언니가 돌아왔다'에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했다.

송은이는 "그것이 알고싶다 PD님, 표창원 의원님에 이어 이수정 교수님이 출연하셨다. 비로소 삼각 트라이앵글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이수정 교수는 "평소 김숙 송은이의 호흡에 감탄해 만나고 싶었다"며 "특히 김숙 씨의 가모장주의에 한 표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 생활에서 가모장주의까지는 아니다. 평소 저도 꿈꾸던 생각이기 때문에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즉문즉답 코너에서 "'그것이 알고싶다'에 장기간 출연했으나 출연료는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한번 CD를 주시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간혹 '그알 여신'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그알의 아줌마' 애칭이 더 좋다"며 "사이코패스 전문 논문을 국내 최초로 쓴 사람은 내가 맞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보다는 송중기 드라마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싸가지 없다. 냉정하다는 추측들이 있을텐데 대한민국의 자녀들을 걱정하며 사는 보통 아줌마"라며 인터뷰 때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책장에 대해 "책장 정리 강박이 있다. 모서리가 맞아야 한다. 그래야 공부가 된다. 하지만 먼지는 정말 많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아이는 이미 성장한 성인. 이 교수는 "제가 위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갖다 보니까 둘째 딸을 키울 때 보통 가정보다 10배는 더 걱정하면서 키웠던 것 같다"면서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계량화하고 수치화하는 쪽을 하기 위해서 심리 치료 전공을 하지 못했다. 그 아픔에 몰입하다보면 맨 정신으로 살기 어렵다"고 설명해 범죄심리학자 전문가의 남모를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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