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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김세정♥김정현 종영소감 "'학교' 덕분에 행복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9-06 07:4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학교2017' 김정현과 김세정이 행복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정현과 김세정은 지난 5일(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학교2017'에서 각각 거칠 것 없는 금수저 반항아 현태운과 꿈과 희망을 키우는 라은호로 마지막회까지 꽉 채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정현은 정형화된 반항아 캐릭터에서 한걸음 나아가 10대 남고생 특유의 츤데레적 성향과 짓궂은 장난기, 저돌적이고 솔직한 감정표현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인물의 서사에서 비롯된 반항적인 남성미와 그 안에 숨겨져 있던 풋풋한 소년미의 공존을 잘 표현해냈다.

김세정도 데뷔작인 청춘드라마 '학교 2017' 을 통해 '설렘 장인' '럽세정' 등 애칭을 얻으며 '무한 긍정녀' 라은호 역으로 사랑받았다. 우정부터 사랑까지 눈부신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정현은 "종영을 앞두고 있자니 작품 안에서 제가 맡은 인물을 잘 바라보고 잘 표현해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태운이의 삶에서 힘과 위안을 얻으신 분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 지난 8주 동안 시청자 분들의 삶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세정도 "처음으로 연기하게 된 작품으로 '학교 2017'을 만난 게 참 다행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막상 데뷔라는 꿈을 이루고 나니 잊고 있었던 그때가 생각나더라고요. 꿈꾸는 것에 기뻐하고 눈을 반짝이던 저를 은호를 통해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잠깐이지만 은호가 되어 보고 나니 그 시절 제가 얼마나 꿈, 친구, 학교로 인해 행복해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은호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처음이라는 수식어처럼 늘 부족해서 죄송하고 걱정했던 제게 응원해주시고 힘을 더해주신 감독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새로운 관계라는 걸 잠시 잊고 있던 제게 친구라는 존재를 일깨워준 금도고 2학년 1반 친구들 너무 사랑합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우리 은호네집 식구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촬영장에서 사랑받는 은호를 만들어주신 시청자 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늘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하는 모습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과 가르침을 안겨준 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학교2017' 마지막 회에서 태운은 자신이 X라는 사실을 밝혔고, 은호(김세정 분)와 함께 자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태운은 어렵게 학교를 정상화한 뒤 부친을 따라 시골학교로 갔다. '학교2017'은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꿈을 키우는 은호와 평범한 생활을 시작한 태운이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 풋풋한 애정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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