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병원선'의 간호사 복장이 변경된다.
'병원선' 관계자는 4일 "목요일 방송되는 7회부터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간호사 복장을 치마에서 바지로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 고증을 철저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8월 30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10%대를 돌파, 단숨에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은 민아(AOA)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다는 이유로 논란이 야기됐다. 실제 간호사는 활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마가 아닌 바지 유니폼을 입는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간호사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직종을 다루는 만큼 고증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7회 방송부터 복장을 수정하기로 했다.
'병원선'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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