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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가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마력의 연기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눈빛만으로 '박복자'의 희로애락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극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그토록 갈망하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한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데 이어 아무리 겉모습을 흉내 내봐도 완벽한 상류사회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히며 느끼는 분노와 좌절을 탁월히 그려내며 연이은 최고시청률 경신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김선아는 한 인물의 바닥부터 정점까지 탁월하게 그려내며,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간병인 면접을 보던 순간부터 말투와 손짓 그리고 아랫사람을 대하는 눈빛까지 온몸으로 완벽한 상류층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을 압도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개연성을 매끄럽게 풀어냈다.
이처럼 김선아가 스펙트럼의 한계를 깨버린 연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가운데 '품위있는 그녀'는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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