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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병만X이수근의 '절친 케미' 덕분일까.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의 시청률이 전 주 대비 상승하며 명불허전 금요일 밤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 족장 없는 하룻밤을 보낸 부족원들의 '극과 극' 생존기와 이수근, 최원영,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 등 코모도 편 후발대 멤버들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지난주, 공룡섬으로 순찰을 떠났던 김병만, 양동근, 조정식은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양동근과 조정식은 솔선수범 거침없이 일을 해내는 김병만에 감탄을 이어갔다. 세 사람은 김병만이 잡은 대어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두툼한 살이 가득한 생선을 맛 본 세 사람은 포만감을 느끼며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레인저 순찰업무 완료한 김병만과 다시 합류한 부족원들은 스노쿨링 도중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만타가오리를 만났다. 병만족은 무게가 1톤에 달하는 만타가오리와 함께 바다를 누비며 자연을 만끽한 뒤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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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대의 모습이 공개된 후 '정글의 법칙'은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족장 김병만의 '절친' 이수근이 단연 화제였다. 이수근은 '이수근의 정글의법칙"이라며 등장부터 쉴 새 없이 농담을 던지며 김병만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김병만은 "(이수근이) 얼마나 까불다 갈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정글 개그콘서트'같은 느낌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보는 이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병만과 이수근이 처음 만나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4%를 훌쩍 넘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놓인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생겨서 좋다"며 20년 지기 이수근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절친'의 등장에 김병만은 눈에 띄게 밝은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이수근을 깜짝 놀래키는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장난을 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만담과 콩트를 주고 받으며 환상의 개그 콤비를 형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후발대 멤버들은 정글을 헤치고 나가 생존지인 동굴 주변에 도착했다. 약 15미터의 절벽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가야 하는 병만족은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김병만을 선두로 하나 둘 씩 조심스레 절벽 아래로 향했다. 반면 "고소 공포증이 있다. 높은 데서 쳐다만 봐도 울렁거린다"며 긴장하던 막내 예린은 마지막 주자로 로프에 몸을 맡긴 뒤 발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대만 공연 직후 후발대에 합류하기로 했던 빅스의 홍빈은 정글로 향하던 중 그만 비행기를 놓쳤다. 경유지인 홍콩에서 비행기를 놓친 뒤 매니저도 없이 홀로 '국제 미아' 신세가 된 홍빈은 셀프 카메라를 통해 3단계 '멘탈 붕괴' 현장을 설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힘겹게 숙소에 도착한 홍빈은 미안해하면서 "늦어도 꼭 합류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 다음 주 홍빈이 무사히 병만족에 합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키웠다. '정글의 법칙'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