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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터보 김정남이 그룹 재결성 후 달라진 삶에 대해 밝혔다.
LA에서 보험왕으로 잘 살고 있던 마이키는 "미국에서 자리 잡고 잘 살고 있던터라 터보 재결성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터보는 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고 몸에 그룹명을 문신하고 싶었을 정도로 좋아했기에 본업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게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터보로 뭉친 뒤 가장 생활의 변화를 많이 느낀 멤버는 김정남.
이에 김종국은 "그렇게 많은 정산이 아니었는데 분명히 따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키는 "전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요즘 들어 생각하는 것은 과거 터보 활동할 때 먹고 싶을 때 못먹었다. 혼자 잘 살고 있다. 제가 한우를 먹고 싶으면 종국이 형한테 전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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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는 과거 할리우드 톱스타 윌스미스와 공동 작업을 한 추억도 회상했다.
김종국은 "1998년 터보 시절 당시 미국의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인 윌 스미스와 듀엣앨범을 제작했다"며 "당시 윌스미스가 가족과 함께 왔었고, 아들이 촬영장을 뛰어다니자 직접 아들을 혼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윌스미스 엄청 좋아했는데 아시아에서 저희를 찍어서 왔다는 자부심과 자존심에 그 흔한 사인이나 사진도 함께 찍지 않았다. 그게 그렇게 후회된다"며 "우린 분명 공동작업을 했는데 윌스미스 뮤직비디오 보니 우린 그의 한참 뒤 장막 뒤에서 거의 안보이더라. 대부분 윌스미스 분량이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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