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핀란드의 경이' 라티 심포니오케스트라, 2017서울국제음악제 통해 첫 내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8-16 10:00


◇올가을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핀란드의 라티 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서울국제음악제

올해 9회째를 맞는 2017서울국제음악제가 오는 10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성수아트홀, 영산아트홀, 일신홀 등에서 펼쳐진다.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A World Full of Joy)'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음악제는 특히 핀란드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교류 44주년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핀란드의 경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명가 라티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지휘자 디마 슬로보데니우크가 이끄는 라티 심포니오케스트라는 북유럽의 손꼽히는 명가로 오스모 벤스케, 유카페카 사라스테, 오코 카무 등 유명 지휘자들이 거쳐갔으며 세계 10대 뮤직홀로 꼽히는 시벨리우스홀에 상주해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핀란드 영웅 이야기인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비롯해 핀란드가 낳은 거장 시벨리우스의 걸작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또 시벨리우스 콩쿠르의 최종 레퍼토리이자 북구의 낭만적 정서를 가득 보여주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아울러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을 쇼스타코비치와 직접 연주한 몇 안 되는 생존 첼리스트인 핀란드의 명인 아르토 노라스의 연주와 협연하며, 베토벤의 불멸의 역작인 교향곡 7번도 선사한다.

한국의 젊은 작곡가 나실인의 '축전 서곡'으로 막을 여는 2017서울국제음악제는 핀란드 라티심포니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백주영, 김다미, 윤동환, 김상진, 에르완 리샤, 김민지, 나채원, 알렉산더 피터슈타인, 김규연, 프랑수아 듀몽, 김대진,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음악가들이 총출동해 가을밤을 클래식의 감동으로 물들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