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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세정이 '학교 2017'에서 '갓은호'로 맹활약하며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라은호에게 핑크빛 설렘만 다가오진 않았다. 명문대 입시만을 바라보는 안하무인에 금수저인 김희찬(김희찬 분)의 오해로 깊게 얽히면서 또 다른 시련이 예고된 것. 다혈질 반항아인 현태운은 라은호가 김희찬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주먹으로 응징하려고 했다.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을 벌일 시 강력한 처분을 받게 될 것을 걱정한 라은호는 현태운의 막무가내 돌진을 막기 위해 기습 백허그로 주먹을 잠재웠다. 이후 현태운은 라은호의 진심 어린 걱정과 충고 덕분에 서서히 평정심을 되찾아갔다. 과연 두 사람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김세정은 자신의 감정에 확신이 서지 않는 연애 초보녀 라은호를 다양한 표정과 말투로 연기하며 본격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김정현의 소나기 고백을 받아줄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다가 침대 밑으로 떨어져 웃음을 유발하거나, 소나기 키스가 불발된 뒤 다시 만난 게 어색해 온몸이 경직된 듯한 순수하고 멍뭉미 넘치는 라은호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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