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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 영희가 2연승에 성공했다. 마돈나의 정체는 가수 김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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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단 투표 결과, 플라밍고가 퀴리부인을 꺾고 가왕후보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퀴리부인의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었다.
'마돈나'와 '플라밍고'가 가왕을 대적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에 올라섰다. 먼저 마돈나가 정훈희 '꽃밭에서'를 불렀다. 애절하면서도 먹먹한, 연륜이 묻어나는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 고음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플라밍고는 넥스트의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를 열창했다. 말이 필요 없는 강렬한 무대였다. 이후 판정단은 마돈나를 선택했고, 가면을 벗은 플라밍고의 정체는 야다 전인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연승에 도전하는 영희의 무대가 펼쳐졌다.
영희의 선곡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였다. 가왕다운 명불허전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결국 영희는 2연승에 성공했다. 영희에 아쉽게 패한 마돈나의 정체는 가수 김연자로 밝혀졌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