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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형님' 소녀시대가 장래희망부터 거침없는 팀원저격까지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예능을 펼쳤다. 데뷔 10년차다운 폭풍 예능감이 돋보였다.
써니는 "미국 공연을 다녀왔는데, 영감을 받아 레게머리를 했다"는 이상민에게 "미국 비자가 나오냐"라고 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돈은 없어도 신원은 확실하다"며 억울해했다.
소녀시대는 '내 과거 폭로해도 된다'는 김희철에게 "한 명씩 말하기만 해도 두 바퀴를 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써니는 손가락으로 김희철이 사귄 횟수를 체크하며 "내가 알고 있는 것만 7명"이라고 추궁했다. 김희철은 "나는 동성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항변했지만, 윤아는 "여자 편하게 만나려고"라고 맞받았다. 김희철은 "소녀시대가 오늘 아주 승기를 잡았네"라며 멘탈 붕괴에 빠졌다.
뒤이어 유리는 "일도 하면서 육아도 잘하고 싶다. 당연히 결혼하고 싶다"면서 장래 희망으로 '슈퍼맘'을 꼽았다. 하지만 유리는 '슈퍼맨이돌아왔다'에 나오냐는 질문에 "효연이가 진짜 좋아한다. 나보다 효연이가 먼저 결혼할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꺼냈다. 윤아도 "현모양처가 꿈이다. 일정 없을 땐 요리 배우러다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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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황당한 이유로 미워했던 멤버가 있다"며 서현의 두부 먹는 모습을 흉내냈다. 다람쥐처럼 사각사각 먹었다는 것. 이어 수영은 "서현이 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뭘 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다"며 '윤아가 살쪘다고 자랑할 때, 태연은 그냥 하얘서 싫다' 등으로 팀원들을 폭풍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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