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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맨홀' 김재중이 램덤 시간 여행을 시작했다.
난데없이 고등학교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된 봉필은 고교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던 독일어 선생 뿐만 아니라 10년 전 똘벤져스 멤버들 수진, 윤진숙(정혜성 분), 조석태(바로 분)와도 조우했다. 봉필은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졸업을 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10년 전, 고등학생 봉필과 수진은 서로 친구 이상의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어젯밤 상황을 다시 되짚어보던 봉필은 맨홀에 빠져 자신이 이미 겪었던 과거의 한 때로 돌아왔음을 알아차렸다. 이에 자신이 빠졌던 맨홀로 향했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봉필은 괴로워했다.
하지만 봉필은 수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다. 봉필은 수진이 위험에 처하는 환상을 보게 되고, 수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 구했다. 그의 희생에 강수진은 감동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던 봉필은 이내 "이왕 이렇게 된 거 싹 다 고치고 새로운 인생 살아볼까, 리모델링 시킬까?"라고 다짐했다. 그리곤 다시 살게 된 자신의 인생을 실제와는 다르게 살아서 수진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봉필은 수진의 첫 키스 상대인 교회 오빠(김권 분)와의 결투를 벌이기 위해 나섰다. 처음에는 속수무책으로 맞았지만, 봉필은 다시 힘을 내서 맞싸웠다.
그런데 밤 12시간 되는 순간, 봉필은 다시 현재로 돌아갔다. 수진의 결혼식 6일 전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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