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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스타' 위너 김진우가 팀동료 송민호 못지 않은 예능 원석으로 떠올랐다.
김진우는 '신서유기'에서 '송모지리'로 활약중인 위너 동료 송민호와는 '결이 다른 모지리'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는 특히 "공부나 지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호는 방송적으로 모자라다면, 나는 실제로 순수하게 모자라다"라며 "민호도 멍청하긴 하다"라고 덧붙여 종잡기 어려운 토크를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게임에서 사기를 당했던 과거도 고백?다. 이어 "저희는 컴백하기 전에 공백기가 되게 많다. 일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심했다"라며 "그 공허함을 푸는 방법은 게임 속 왕이 되는 법"이라며 게임에 빠져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작곡이나 음악으로 푸는 건 어떠냐'는 말에 "재능이 없다 거기엔"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식 외에 작곡 능력도 없다고 자처하게 된 것.
이어 '임자도가 얼마나 크냐'는 말에 "차로 한바퀴 도는데 한 시간 정도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럼 엄청 큰 건데?"라는 반발에 "비포장도로라서 그랬나보다"라고 말을 뒤집었다. 이어 '몇 가구가 사냐'는 말에는 "몇천 가구가 산다"라고 답해 '가구 개념을 모른다'는 핀잔을 들었다. 알고보니 임자도는 1600여가구가 사는 큰 섬이었다.
이어 '아버지는 어부였고, 그를 몇개월씩 기다리는 섬소년이었다'는 소개가 이어졌다. MC들은 "몇개월이면 원양어선 아니냐, 그럼 대기업인데, 근해어업 아니었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김진우는 "아버지 배가 제법 컸다. 보통 6개월"이라고 답한 뒤 "선원은 6명 정도"라고 덧붙이더니 "고기가 가득 차면 내려놓고 다시 출항하곤 했다"고 재차 설명해 MC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MC들은 "흡사 김진우 퀴즈 같다. 섬소년 진우에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한편 김진우는 유이, 김아중, 황정음 등 여자 연예인들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YG 역사상 최고 미모', 'SM스타일 외모'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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