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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 터보, 데뷔 23년 차 내공 ‘고삐 풀린 예능감’[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02 18:52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주간아' 김종국이 끊임없는 수다로 웃음을 선물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신곡 '뜨거운 설탕'으로 돌아온 터보가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예전에는 터보라는 이름이 너무 창피했다"며 방송 시작부터 입담을 자랑했다.

마이키는 근황을 전하며 "제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김종국 씨가 살 집까지 마련해줬다"며 칭찬했다. 김정남은 "나한테는 해준 게 별로 없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정남이 형이 가불을 많이 해갔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사실 제 계획은 마이키, 김정남 씨 두 분이서 터보로 활동하길 바랐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별로 안 친하다"고 끊임없는 수다를 이어갔다.

터보는 신곡 '뜨거운 설탕'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김정남은 "저는 제 파트 연습은 안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터보는 데뷔 23년 차 만에 처음으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평소 '명곡 부자'라 불릴 만큼 수많은 히트곡 보유한 터보는 1995년 데뷔곡 '나 어릴 적 꿈'은 물론, '회상', '트위스트 킹' 히트곡들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꾸몄다.

하지만 멤버들은 음악 시작과 동시에 동선 이탈과 서로 다른 안무들로 단체 멘붕에 빠졌다. 김종국은 MC 정형돈, 데프콘에게 연신 "미안합니다"라며 "사실 작년 콘서트 때문에 급조한 안무도 있다"며 급 사죄해 웃음을 선사했다. 터보는 우여곡절 끝에 랜덤 플레이 댄스에 성공했다.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 김종국은 고음 능력자 면모를 드러냈다. "얼마 전 방송에서 소찬휘 'tears'를 원키로 불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과거 남다른 운동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요새는 운동을 2시간 정도 한다"며 "예전 한창 운동할 때는 헬스, 복싱, 축구, 야간 운동을 하루에 꽉 채워서 했다. 일주일 중 6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종국은 영어회화, 걸그룹 댄스, 마늘까기 등 다양한 능력을 과시했다. 김종국은 마늘을 까면서도 어김없이 수다 본능을 발산했다.

터보 멤버들의 '그랬구나' 진솔 대화도 이어졌다. 마이키는 김종국에게 "정남이 형과 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행사 4~5번 더했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잘해주지만 앞으로도 더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김종국을 칭찬하다 "네가 발라드를 할 때도 랩 좀 넣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능력자를 이겨라' 코너에서는 MC 진과 마이키, 김정남이 김종국과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김종국의 힘을 넘지 못 했다. 정형돈은 김종국에게 "운동 좀 적당히 해라"고 정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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