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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속 서현이 팔색조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먼저 친구인 윤화영(임주은 분)을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을 접어야 했던 어린시절 첫사랑 장돌목 앞에서 강소주는 매력적인 '여사친'이다. 내숭 없이 털털한, 그리고 끝까지 친구를 믿는 의리파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장돌목이 '제이'로 지목된 후 검찰에 잡혀왔을 때 그를 끝까지 믿었던 사람 역시 강소주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탓에 씩씩함으로 무장된 마인드 역시 그녀의 매력 포인트다. 부당한 일에 직접 나서 'NO'라 외치기도 하고, 얄궂은 계략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최부장에게
강소주의 털털한 성격에 더해진 '순수미'가 반전매력으로 그녀에게 반할 수 밖에 없는 심쿵 포인트. 좋아하는 검사 한준희 앞에서는 마냥 여성스러워지는 강소주는 평소와 다른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는가 하면, 표정부터 말투까지 한준희 앞에서는 천생여자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사랑 앞에서는 영락없이 순정파가 되어 버리는 로맨스 방식이 더해져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장돌목을 잊지 못하는 모습이나 새로 찾아온 사랑 한준희 앞에서 수줍어하는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의 연애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하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강소주는 어린시절 첫사랑이었지만 마음을 접어야했던 장돌목에 대한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온 장돌목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강소주는 장돌목과 한준희 사이에서 달달한 심리 전쟁을 펼치게 됐다. 엇갈린 운명으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두 형제와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소주까지,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와 심리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쫄깃한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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