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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이틀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스크린 독과점 양상이 계속되고 있어 영화계 공분을 사고 있다.
개봉 당일인 지난 26일, 예매율 70%, 예매관객수 60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드러내며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량 기록을 거둔 '군함도'.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군함도'는 첫날 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여기에 개봉 이틀째인 지난 27일 오전 100만 돌파에 성공, 역대 최단 100만 돌파 기록까지 거머쥐게 된 것.
이렇듯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록버스터 '군함도'. 하지만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키며 관객과 영화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군함도'는 첫날 전국 2758개 스크린 중 2027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독과점 논란이 불거졌다. 최초 2000개 스크린을 확보한 '군함도'는 역대 최악의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오명을 안은 것. 이런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은 개봉 이틀째인 지난 27일까지도 계속돼 논란을 키우는 중이다. 지난 27일 '군함도'의 스크린 현황은 스크린 수 1961개, 상영횟수 1만213회. 첫날보다 스크린 수는 빠졌지만 그럼에도 19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 1만 회가 넘는 상영으로 전국의 극장을 꿰찼다. 본격적인 주말, '군함도'의 독과점 논란을 더욱 극에 치달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