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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민수의 딸 찾기의 목적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의 가짜 딸 행세가 본격 시작됐다.
이날 이지영B는 아빠인 줄 알았던 백작과 35년 만의 상봉을 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가족애를 보이기 보다 서로에 대해 탐색하는 분위기다. 결국 가짜 부녀 관계로 얽힌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노력했다.
백작은 재산이 국고 환송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꼭 딸과 왕국 땅을 밟아야 했다. 이에 젠틀하고 자상한 아빠로 딸 이지영에게 잘 보여야 한다.
자신의 실수로 딸이 바뀌게 된 것을 알게 된 양양(황승언)은 "김길자에게 찾아가지마, 괜히 찾아가서 친딸 맞냐고 물어보지 마 친딸 맞으니까"라고 말하며 강호림(신성록)부터 잡으라고 당부했다. 양양은 자신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이지영B를 진짜 백작 딸로 만들기로 한 것. 양양은 일단 이지영B에게 백작의 동선을 알려주며 먼저 백작의 마음을 잡으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지영B는 강호림을 집으로 불러 "3개월 만 부부 행세를 하자"라고 부탁했다. 강호림은 투자금 보장에 대한 약속을 받고 이지영B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지영B는 백작의 동선을 파악해 함께 운동을 하며 친밀감을 쌓았고, 강호림과 커플티와 데이트 사진 등을 찍으며 부부역할에 몰입했다.
하지만 백작은 조금씩 자신의 딸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딸이라고 믿는 이지영B를 처음 만난 후 "나랑 닮았나? 내가 평소에 그렇게 차가웠나. 보육원에 가봐야겠다. 내딸의 성장기가 궁금하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급기야 보욱원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당시 근무한 직원을 수소문 했다.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딸 찾기가 백작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할까.
또한 서로의 관계를 모른 채 작가와 제작PD로 만난 이지영A와 이지영B의 관계 역시 어떻게 발전할지도 흥미진진한 전개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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