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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32)가 예비 신부인 송혜교(36)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중기는 '군함도' 개봉을 앞둔 지난 5일,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로맨스를 연기를 펼친 4세 연상 송혜교와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전격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송중기에게 '군함도'는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송혜교와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송혜교에 대해 송중기는 "송혜교는 선배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하지만 옆에서 봤을 때 생각이 굉장히 깊은 사람이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다면 결혼을 앞둔 송중기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송중기는 "송혜교를 예비 신부라고 칭하니 어색하다"며 웃었다. 그는 "결혼 하신 분들이 당일 날까지 실감이 안난다고 하더라. 우리도 비슷한 것 같다. 요즘 실감할 때는 주변에서나 시민들이 '축하해요'라고 말 할 때다. 오늘(24일) 아침에도 사우나를 하고 왔는데 사우나에서 시민들이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줬다. 감사한 것 이상으로 벅차더라.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사실 너무 진부한 이야기지만 이게 내 진심이다"고 답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