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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죄송해"…'인생술집' 정용화, 어렵게 털어놓은 진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7-21 01: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지난해 불거진 주식 사건 심경을 처음을 전했다.

정용화는 2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주식 사건 당시를 언급했다.

이날 정용화는 "처음에는 좋게 생각이 안됐다. 처음 겪어서 너무 당황했었다"고 운을 뗐다.

정용화는 지난해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그 시기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해야할 때였다"며 "'네가 아니라면 우리는 널 믿고 가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함에 드라마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주변분들에게도 죄송하고 어머니에게도 죄송하다"며 "변명일 수도 있지만 사건 사고를 피하기 위해 집에만 있다. 연루되는 것조차 싫었고, 제 일만 몰두하려고 했다. 그래서 친구도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큰 일을 겪게 된 정용화.

그는 "주변 사람들이나 팬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더 미안하고 감사하라는 뜻이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정용화 "그 이후 처음 시작한 일이 드라마였다"며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했는데, 주변에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있고 수도원을 계속 보다 보니까 불면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용화는 "'내가 넘어지고 싶지 않은데 왜 넘어져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일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감사함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넘어져도 일어설 줄 알게 됐다는 정용화다.

힘들었지만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놓은 정용화의 앞으로의 꽃길 행보를 응원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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