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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브로맨스 대결이 시작된다.
남자 배우 간의 진한 우정과 의리를 일컫는 브로맨스는 여성팬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소재 중 하나다. 그 파급력은 예전부터 익히 알려졌던 바이지만 최근에는 로맨스를 아예 드러내고 브로맨스만으로 채운 드라마가 생겨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 만큼 새롭게 시작되는 브로맨스 전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로 MBC 새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의 임시완-홍종현, 그리고 KBS2 새 월화극 '학교 2017'의 김정현-장동윤이 이 전쟁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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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은 왕린 역을 맡는다. 왕린은 고려 제1서열 왕족인 수사공 집안의 삼남이다. 모두가 원하는 왕재이지만 왕원과의 우정이 더 중했던 그에게 어느 날 주군의 여인 은산이 마음에 들어오며 균열을 맞게 된다. 이처럼 임시완과 홍종현은 너무나 사랑했던 만큼 서로를 향해 더 날카로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애증의 관계를 통해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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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관계로 보였던 이들이 라은호(김세정)와 만나고 여러가지 사건과 사고를 겪으며 독특한 우정을 키워가는 과정이 '학교 2017'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엄친아와 반항아의 앙숙 브로맨스는 대대로 '학교'시리즈의 큰 인기 원동력이 되어줬다. 그만큼 김정현과 장동윤의 갈등과 화해, 우정은 소녀팬들의 열띤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왕은 사랑한다'와 '학교 2017'은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