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신성록 "최민수, 매번 다른 에너지 주는 예술가"

탤런트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 이소연이 19일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인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오는 7월 19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e-mail] /2017.07.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성록과 최민수가 서로의 연기 호흡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성록은 "최민수 선배님은 연기할 때 매번 다른 에너지를 주신다. 그 에너지에 반응만 하면 되니까 편했다. 선배님은 현장에서 굉장히 디테일하고 치밀하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진지한 예술가로 현장에 나타난다. 많이 배웠다. 유니크하신 분이다"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자존감이 센 친구라 다른 사람의 가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뿐 아니라 동생들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는 걸 매번 느낀다. 신성록의 캐릭터가 찌질남이라 백작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자기도 준비한 게 있지만 백작의 에너지를 다 받아준다는 건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거라 굉장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메리 대구 공방전''내조의 여왕' '앙큼한 돌싱녀' 등을 연출한 고동선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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