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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크로스오버 음악인 '팝페라'가 인기몰이 중이다. JTBC의 남성 4중창 선발 오디션 '팬텀싱어'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전국투어의 성황리에 마무리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오는 8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지난 5월부터 7워까지 3개월간 14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투어의 마지막이다. 연일 매진 사례로 공연 티켓 사이트 상위권을 유지해온 포르테 디 콰트로는 아이돌 중심의 가요계에 크로스오버 장르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이다.
'팬텀싱어' 인기의 주역인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방송을 마친 뒤 준비해온 첫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스텔라 론타나'는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Fredrik Kempe)가 작곡한 이탈리아 버전의 곡으로 추후 한국어로 개사한 버전을 추가 발표하는 등 글로벌 활동에도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연극인 이벼리를 멤버로 구성된 팀으로, 팀명인 '4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한다. 앨범과 공연을 통해 팝페라의 매력을 대중에 널리 알려왔다.
크로스오버 장르가 갖고 있는 진중함과 참신함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한 공연 관계자는 "최근 어머니와 딸이 함께 크로스오버 공연을 관람하는 등 가족 단위의 관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퓨전음악이 대중가요의 영역으로 진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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