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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1개X스킨십"..'남사친여사친' 첫방, 흔들린 우정(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00:3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남사친 여사친이 연인이 될 수 있을까"

12일 첫 방송한 SBS 신규 예능 파일럿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여사친')에서는 '침대 하나'에 봉착한 남사친 여사친의 갈등이 전파됐다.

'남사친여사친'은 '사람 친구들이 허니문 여행을 사전답사'하는 콘셉트의 새로운 여행 관찰 예능. 연예계 대표 '남사친-여사친' 신지&김종민, 예지원&허정민&이재윤, 정준영&고은아가 출연해 태국의 카오락 여행에 나섰다.

17년째 코요테로 끈끈한 비즈니스 우애를 자랑해온 신지와 김종민은 "연예계 압도적인 남사친 여사친 대표 주자"라며 "오빠가 코요태 3집 녹음실에 놀러왔다가 같이 하게 됐다. 다 찢어진 청바징에 하늘색 망사티셔츠를 입고 왔다"며 강렬한 첫만남을 회상했다. 신지는 "일주일에 3~4번 정도 본다. 가족보다 더 많이 보고 에어컨 TV, 청소기도 오빠가 사준다. 경제공동체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코요테로 활동하면서 신지가 다 했다. 그건 다 니돈이다"라고 말하며 우애를 과시했다.

신지는 "이성적인 느낌은 1도 없다. 그냥 동네 친한 바보오빠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정준영은 이번 여행에 딱 맞는 파트너로 10년지기 친구 고은아를 추천했다. 고은아는 "준영이가 '슈스케' 데뷔 전에 무료공연하던 그룹으로 활동할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그때 제가 밥사주고 술사주고 많이 했다. 엄마가 준영이 만나면 죽일거라고. 우리집에서 해먹인 밥이 몇끼인데 코빼기도 안보인다고 화나있다"고 가족끼리도 절친한 관계임을 알렸다. 정준영은 고은아의 별명을 "술깡패"라고 지칭하며 "술먹으면 진짜 많이 때린다"고 폭로했다.

예지원은 평소 여동생처럼 예뻐하는 허정민과 이재윤을 여행파트너로 지목, 3사친을 구성했다. 허정민은 "예지원 누나는 내가 유일하게 만나 편하게 밥먹고 술먹는 유일한 여자 연예인"이라며 "정재윤과 함께 가니까 더 좋다"고 1년지기 남사친 여사친의 우정을 드러냈다.


공항에서도 "연인 가능성 0"이라고 입을 모았던 세 커플은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허니문 리조트에서 설레임을 느껴 불안함에 휩싸였다.


고은아는 장미꽃 침대와 욕조에 설레어하며 "미안한데 너 가고 남친을 데려와야할 것 같다"며 정준영을 밀어냈다. 침대에 하나에 줄을 긋고 넘어오는 사람은 베개로 맞기 게임에 이어 결국 룸서비스로 술과 안주를 시키고 행복해했다. 정준영은 "배가 아프다"며 여사친 고은아 앞에서 장미꽃 향기가 은은한 목욕탕에 들어가 결국 똥밍아웃 했다.

결국 정준영은 고은아와 한 침대에서 자지는 않았다. 정준영은 "우리는 괜찮은데 서로의 미래의 연인이 싫어할수 있을 것 같다. 혹시라도 은아가 숨겨놓은 남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와 김종민은 로맨틱한 허니문 룸에 별 감흥을 못느꼈다. "아무짝에도 필요없는 장미꽃잎"이라며 침대가 하나인 것에 대해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침대 한개를 더 시켜 각자 따로 잤다. 신지는 "평소에도 행사 나갈 때 차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가 많다. 오빠의 팬티를 제가 정말 많이 봤는데 그런데도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정말 친구 아니냐"며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했다.

예지원은 자기를 챙기지 않는 두 남자를 지켜보며 "하나의 실험 같다. 내 마음이 어떻게 변할까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설레어했다.

더블데이트에 나선 김종민과 신지, 정준영과 고은아는 태국 내에서도 수려하고 장엄한 경관으로 손꼽히는 국립공원에서 로맨틱한 액티비티 체험을 했다. 물을 무서워하는 신지는 김종민의 응원에 줄을 잡고 뛰어 내린 뒤 "태어나서 첫 경험이다. 종민이 오빠가 계속 응원해줘서 한 것이다. 오빠가 달라 보인다"며 '첫 스킨십'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준영과 고은아 역시 쿨 케미를 터뜨리며 둘만의 '첫 놀이'를 짜릿하게 즐겼다.

허정민 또한 '연상 여사친' 예지원을 위해 난생처음으로 폭포로 뛰어드는 등 과감한 '첫 도전'들을 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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