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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목욕관리사들이 펼치는 요절복통 뮤지컬 '배쓰맨(Bath Man)', 9월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10:29



◇뮤지컬 '배쓰맨' 출연진. 사진제공=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남성 전용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코믹 창작 뮤지컬이 올 가을 대학로에서 개막한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하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쇼 코믹 뮤지컬 '배쓰맨'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일반 뮤지컬의 드라마와 쇼 뮤지컬의 신나는 볼거리, 거기에 코믹 요소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을 지향한다.

오래된 남성전용 목욕탕 '백설탕'에서 벌어지는 목욕관리사(세신사)들의 이야기다. '여자들은 모르는 정글의 세계', 'welcome to the 남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까지 여성들은 알 수 없었던 남탕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공개한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학로 핫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직 여성전용 뷰티샵 직원에서 '백설탕'의 신입 세신사로 오게 되는 '줄리오' 역에 '리틀잭', '위대한 캣츠비', '광염소나타'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지철과 '컨택트', '킹키부츠', M-net '댄싱9'에서 인상적인 춤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한선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한 이래로, '달을 품은 슈퍼맨', '오싹한 연애' 등에서 열연한 서동진이 3인 3색의 줄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댄서로서 탁월한 춤 솜씨를 인정받은 한선천은 '배쓰맨'에서 팔색조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쇼 코믹 뮤지컬 '배쓰맨'은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대중목욕탕 문화가 신기해보인다는 점에 착안,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계획중이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목욕문화인 세신사와 이태리 타월을 소재로 대학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를 통해 창작 기반의 원소스 멀티유즈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7월 31일까지 예매할 시 조기예매 40% 할인 혜택이 마련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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