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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송중기♥송혜교 '동료애'로 포장한 '송송 애정 어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11:1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오는 10월 전격 결혼을 발표했다. 그간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송혜교는와 송중기는 지난 해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였기 때문에 사실상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건 2015년부터다.

극중 특전사 유시진과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열연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커플 케미는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해 누구보다도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일과 사랑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태양의 후예' 사내 커플인 두 사람은 국내외 수많은 인터뷰와 프로모션, 팬미팅, 각종 시상식에 함께였고, 끈임 없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 애정을 밝혔다. '동료愛'로 포장했던 두 사람의 '갑툭튀' 결혼 소식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사랑'을 숨길 수 없었다.


송혜교 "송중기는 최고의 파트너다"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현장에서 워낙 매너 좋고 스태프 잘 챙기고 신인배우들 컨디션 체크하고 여배우를 배려해준다. 최고의 남자 상대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가 나보다 어리지만 여러모로 내가 더 생각 없이, 철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며 "많은 여성들이 송중기, 유시진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중기 "송혜교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차지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수상 소감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송혜교는 "이 상은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를 만난 덕분인 것 같다. 중기 씨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밝혔고, 송중기는 "현장에서 힘들 때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울었는데 그때마다 옆에서 대선배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파트너이기도 하고 현장에서 보듬어줬던 송혜교 누나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송혜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당시 영화 '군함도'를 촬영 중인 송중기를 위해 송혜교는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덧 송중기의 말 속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는 송혜교의 '결혼관'과의 교차점을 만든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제 직업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직업이다. 이런걸 다 받아 줄 수 있는 남자라면 좋다"라며 "오래 활동하다가 늦게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송중기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것"

한 잡지 화보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미래를 위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대상'에 대한 질문에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직업이 배우지만 이것도 삶의 일부분"이라며, 최근 태어난 조카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는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다. 삶에서 가장 큰 교훈이자, 선물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배우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제 직업과 가족 안에서 삶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그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 "인간 송중기의 꿈은 30대에 결혼하는 것"

송중기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뭐냐"는 질문에 '결혼'을 언급했다. "배우 송중기로서는 10년 후에도 같은 대답일 거다. 좋은 작품을 하는 것"이라며 "인간 송중기가 이루고 싶은 꿈은 30대 안에 결혼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2017년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하게 됐다. 이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의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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