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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화제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가 포털 사이트 뿐만 아니라 Mnet을 통해 첫 방송되면서 뜨거운 입소문을 재확인 시켰다.
이미 유명한 마크에 대한 덕심을 윤종신에게 살포시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재정은 심지어 개인 SNS 계정에 NCT 127의 앨범을 구매하는 영상을 올렸던 바. 그러면서 윤종신에게 "4살 차이는 궁합도 안보잖아요~"라고 말하며 마크와의 만남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결국 슈퍼주니어 규현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박재정과 마크의 만남을 성사시켜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재정은 마크의 '위키피디아'의 마지막 편집자로 프로필을 수정해 마크를 놀라게 하였다. 더불어 마크와 '하고 싶은 일들'을 직접 적어 내려간 위시리스트도 공개하여 서로의 번호를 교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랑신부 같은 비주얼로 셀카를 찍는가 하면, 말 놓기를 시도하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재정과 마크가 만나고 있는 레스토랑에 등장한 윤종신은 박재정의 위시리스트 달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 곧 두 사람에게 "같이 콜라보를 해 보는 것은 어때?"라며 아주 자연스럽게 음원 작업을 제안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사실 윤종신은 속마음 토크에서 "SM과의 콜라보는 무조건 미스틱에게 이득이고 마크는 첫 번째 계단일 뿐이다"라고 밝혀 그의 빅 픽쳐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이 야망에 찬 윤종신은 현란한 말 솜씨와 능수능란한 밀당으로 마크를 금세 현혹시켰고 손쉽게 순둥이 마크 포획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녹취록을 남겨 마크와 음원 계약을 체결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에 눈 뜨고 코 베인 마크가 덩그러니 남겨져 헨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앞으로 펼쳐질 마크와 음악천재 헨리의 케미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처럼 박재정의 작은 팬심이 마크와의 첫 만남을 성사시키고 더 나아가 SM과 미스틱의 음원 계약까지 체결하게 하는 기적 같은 일에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했다. 눈덩이가 과연 어디까지 커지게 될지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박재정, 마크, 윤종신, 헨리 네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갈 환상의 호흡을 예고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