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씨엘 |
|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진행된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시 오프닝 행사에 함께한 씨엘(CL)의 모습이다. 뮤지션이기 이전 그의 과감하면서도 개성 있는 패션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날 역시 남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샤넬 2016-17 파리 코스모폴라이트 공방 컬렉션의 캐시미어 코트를 활용한 파격적인 오프숄더 스타일링에 메탈릭한 액세서리와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카리스마 있는 룩을 연출한 것. 특히 검정 선글라스는 미래적인 뉘앙스의 정점을 찍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큼지막한 프레임이나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기에 좌우로 길쭉한 씨엘의 선글라스는 살짝 낯선 감도 있다. 올드하고 부담스러운 선글라스를 씨엘이 왜 집어 들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지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종종 스타일리시한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색다른 패션 트렌드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
사진=발렌시아가 |
|
▲(왼쪽부터)발렌시아가(Balenciaga) 2018 S/S, 2017 S/S, 2017-18 F/W 컬렉션
발렌시아가의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는 최근 몇 시즌에 거쳐 날씬한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아이템 단 하나로 확실한 퓨처리스틱 무드가 연출되는데,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를 연상시키는 이 선글라스는 다양한 룩을 보다 날카롭게 해석한다. 러블리한 소녀의 데일리는 순식간에 프로페셔널해지고 아방가르드한 드레스와 리사이클링 셔츠와 함께한 착장은 보는 이들을 미래의 시대로 이끄는 힘을 발휘하는 것. 이보다 완벽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용감하고 쿨한 발렌시아가의 사이파이(sci-fi) 괴짜 요원들이 과연 리얼웨이로 나설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잠시. 이미 국내외 모델들은 보다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골라 신선한 트렌드를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
사진=모델 수주 인스타그램 |
|
|
사진=모델 엘사 호스크(elsa hosk), 데이즈데이즈(DAZE DAYZ) 인스타그램 |
|
글로벌 톱 모델 수주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의 룩에 중성적인 멋을 더해주는 시크한 포인트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또 좀 작은 사이즈로 선택해본다면 데일리나 바캉스에도 유용할 듯하다. 올여름 남과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내보고 싶다면 이 개성 있는 액세서리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dondante14@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