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준혁이 30일 KBS2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이준혁은 "오랜시간 단역전문 배우로 활동해왔다. 드라마 23편, 영화 65편을 찍었다. 2013년에만 영화 15편을 찍었다"며 "주로 배역이 없는 그외 다수를 많이 맡았다. 그외다수가 배역 이름인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단역 시절에 연봉이 1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말똥 치우기나 경마장 아르바이트 등 1000여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었다"며 "저에게 있어 영화 '과속스캔들'이 터닝포인트다. 그 이후에는 일을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아내의 소감을 묻자 "빚갚자"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준혁은 "그동안 많이 갚아왔지만, 수상 후에 아내가 '빚갚자'고 하더라"라며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특히 첫째에게 해준게 정말 없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이 잘 해주고 싶다"며 아들에 영상편지를 띄우면서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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