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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주원이 엔딩 대사 한 마디로 안방극장 여심을 평정했다.
이 과정에서 주원이 혜명공주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음을 깨닫고 감정을 절제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황자가 적극적으로 혜명공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자 가슴이 무너질 듯 한 표정을 내보인 것도 잠시, 혹시나 자신 때문에 흔들릴 그녀를 위해 마음을 감추고 두 사람의 데이트를 동행했다.
특히 주원은 이 상황 속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여줬다. 혜명공주를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드러내는가 하면, 황자를 챙기자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티를 내지 않고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마음을 컨트롤하는 디테일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주원은 두 눈을 붉히며 가슴 아릿한 표정을 지어낸 데 이어 통역을 거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60분을 순삭하게 만드는 엔딩을 완성한 것. 이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엽기적인 그녀' 속 삼각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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