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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태권도 유단자 홍지민 “배운 기술로 술 마신 남편 제압”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6-26 15:14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태권도 유단자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술 마신 남편 제압용으로 태권도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27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1 대 100'에는 홍지민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홍지민에게 "태권도 유단자라던데?"라고 질문했다.

홍지민은 "운동하기 전까지 성격이 내성적이라 매일 맞고 울면서 집에 오니, 아버지께서 속상해하시며 태권도장으로 보냈다"며 "우리 집이 딸만 셋인데, 셋 다 태권도를 배웠다. 큰 언니는 1단, 둘째 언니는 2단, 나는 3단이다"고 태권도 유단자임을 고백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홍지민에게 "학창시절, 쫓아오는 남자들에게 태권도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는지?"라고 묻자, 홍지민은 "그런 건 없고, 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기술을 쓰고 있다"며 "남편이 술만 마시면 나를 괴롭힌다. 그럴 때마다 몇 가지 기술을 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100인 중 한 명으로 참석한 홍지민 남편은 "연애 때는 아내가 태권도 배웠다는 얘기를 전혀 안 했다"며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태권도 유단자임을 알았다.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에게 장난을 치는데, 빨리 들어가서 자라며 나를 바로 침대에 메다꽂는다"고 폭로했다.

이날 또 다른 1인으로는 개그맨 지석진이 출연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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