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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제훈이 밝힌 #박열 #단식 #300만 (ft.최희서·이준익)[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4:52 | 최종수정 2017-06-19 14:5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컬투쇼' 청취자들과 '영화 '박열'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제훈은 "1923년 도쿄에서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며 영화 '박열'을 소개했다.

이제훈은 "이준익 감독님과 연기하기를 원했다. 기회가 와서 너무 행복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게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극중 감옥에 들어가서 단식 투쟁을 하는데, 역할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단식을 했다. 탄수화물을 한 달간 안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한 달간 쌀을 안 먹으니 사람이 정말 피폐해지더라"며 "촬영 후 쌀떡볶이를 먹었는데, 뇌를 자극하는 게 엄청났다. 사람은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일본인 연기를 선보인 최희서.

최희서는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 그때 심청전을 했는데, 기억이 강렬해서 그 이후에 대학교 연극 동아리에 들었다"며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때 최희서는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제훈씨 팬이다. 캐스팅 전화를 받았을때보다 함성을 질렀다. 많이 긴장을 했었는데, 첫 만남부터 동지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까지 괜찮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극중 역할이 일본 여성분이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하더라. 다른 여배우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박열'의 촬영 기간은 6주.

이준익 감독은 "동경이 무대다. 솔직히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든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100M 달리기로 찍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제훈은 '애교를 보여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의외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더라"며 팬들에게 깜짝 애교를 선보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 청취자는 '조승우 뮤지컬 시사회에서 봤다'고 말했고, 이제훈은 "조승우 선배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승우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컬투의 말에 "조승우 선배님 너무 좋아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훈은 공약에 대해 "관객 300만 넘으면 무대 인사를 하기로 했다. 무대 인사를 하기 전에 '컬투쇼'에 와서 여러분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한편 영화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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