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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배정남, 이미 시작된 '무도' 패밀리 입단 테스트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0:5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정남, 양세형 잇는 '무한도전' 패밀리로 합류할까.

최근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슈어 와이 낫'이란 유행어를 만들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는 배정남은 MBC '무한도전'에 진출해 예능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배정남의 예능감에 반한 '무한도전'은 그를 연이어 게스트로 초대해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예능연수소'에 이어 이효리 특집과 김수현 특집까지 함께 하며 양세형을 잇는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무한도전' 게스트 중에는 한 번의 출연이 인연이 돼 몇 번이나 다시 방송을 찾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영철, 데프콘, 지드래곤, 정재형, 장윤주, 지코 등이 대표적. 이에 배정남 또한 이 같은 '무한도전' 패밀리로 합류를 기대케 하고 있다.

배정남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에서 문세윤, 딘딘, 진우, 유병재, 크러쉬 등 예능감으로 뒤지지 않는 멤버와 게스트들 사이에서 배정남은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목정남'부터 '의리남'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두각을 나타냈다.

출연진은 모두 알록달록한 점프 수트를 입었는데 배정남은 특유의 모델 포스로 홀로 범죄 영화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외모에서 풍겨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사투리로 느와르 느낌 충만한 장면을 양산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허당미와 반전 예능감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는 라면을 앞에 두고 식욕을 참아야하는 첫 번째 미션에서 목장갑을 끼고 쏜살 같이 라면을 가로챘다. 본능에 충실했던 그의 모습은 큰 웃음 포인트가 됐고, 방송 직후 '목정남'이란 별명으로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구수한 사투리를 쓰다가 서울말 욕심을 냈고, 어딘가 어색한 표준어를 구사하며 의외의 웃음축이 됐다. 미션을 통해 얻은 용돈으로 멤버들과 김치찜을 함께 먹으려는 의지를 보여 '의리남' 면모로 보여주는가하면, 제작진이 음식만 주고 20만원을 내면 수저를 주겠다고 하자 은박지로 수저를 만드는 영민함을 뽐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 방송에서 멤버들이 이효리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을 때도 배정남이 함께 해 눈길을 모았다. 배정남은 과거 이효리와 화보 촬영을 함께 했던 인연을 털어 놓으며 "끈적한 베드신을 찍은 적이 있다. 잡지 화보인데 누나는 완전 톱이었다. 누나는 잠옷만 입고 저는 웃통을 벗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토크 훈련을 시키겠다며 그가 말하고 있는 중에 "와~ 배 지나간다!", "갈매기다"라고 방해해 배정남의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예고해 웃음을 줬다. 또 이효리가 "나 단독 게스트 아니었냐"고 묻자, "배정남은 쩜오"라고 대응하기도. 이 같은 멤버들의 자세는 이미 그를 손님이 아닌 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줘 앞으로 계속적인 활약에 기대를 높인다.

배정남은 실제로 김수현 2탄에도 출연하며 '무한도전'과 인연을 이어 갔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수트를 입은 김수현과 멤버들의 모습으로 포착되며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 예고편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진 듯 당황한 멤버들과 배정남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자극했다.

'슈어 와이 낫'의 자세로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정남. '무한도전'을 발판으로 예능 핫가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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