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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민진웅이 달라졌다.
배우 민진웅의 따뜻한 마음씨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앞서 민진웅은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중희를 향해 묘한 질투심을 느낀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민진웅은 중희를 이해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날 민진웅은 중희와 아버지(김영철 분)와 함께 목욕을 가게 됐다. 선뜻 함께 갈 것을 제안해준 중희에게 내심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아직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맴도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목욕탕에 도착해서도 어색한 공기가 흐르자 준영은 먼저 중희에게 드라마 이야기를 꺼냈다. 퉁명스럽게 내비쳤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마침내 중희와 조금 더 가까워진 민진웅은 중희의 첫방송을 응원했다. 특히 실시간 검색어에 중희가 오른 것은 물론, 시청률 1위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처럼 민진웅의 달라진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는 한편, 그에게 또 다른 갈등이 시작 됐다. 유주를 향한 걱정이 갈등의 씨앗이 돼, 그동안 섭섭했던 마음이 폭발하고 만 것.
한없이 따뜻하고 달달했던 민진웅에게서는 전에 본적 없는 분위기가 풍기기도 했다. 상황에 맞춰 순간순간 짚어내는 감정선은 시청자들 역시 캐릭터와 하나가 된 것처럼 준영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게 됐다.
한편 민진웅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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