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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예살그살' 5000만 뷰 돌파… "깜짝 놀랄 콘텐츠 준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6-13 10:14



김기수가 SBS 모비딕 뷰티 콘텐츠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의 5천 만 뷰 돌파 소감을 밝혔다.

SBS 모비딕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이 제작하는 뷰티 콘텐츠,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이하 '예살그살')가 13일 오전 기준 누적 재생 수 5000만을 돌파했다. 주 1회 공개되는 모바일 전용 콘텐츠가 론칭 6개월여 만에 재생 수 5000만을 돌파한 것은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예살그살'은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김기수가 화장을 못하는 일명 '똥손' 여성들을 위해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는 뷰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첫 선을 보인 아이라인을 편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말 1000만 뷰, 4월 3000만 뷰를 달성했다. 편당 평균 조회 수는 220만 뷰에 육박하는 '초대박'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예살그살'을 진행하는 김기수는 콘텐츠를 향한 반응에 대해 "사실 3000만뷰를 넘었을 때도 놀랐는데 5000만 뷰 라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콘텐츠가 급속도로 퍼지다 보니 양은 냄비처럼 '일시적인 게 아닐까' 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예살그살'을 보면 뚝배기 같다. 꾸준히 사랑 받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김기수는 지난 6개월간 가장 인상 깊었던 반응으로 "한 분이 자신이 우울증에 대인 기피증이 와서 집 밖에 나갈 때 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하더라. 그런데 '예살그살'을 보면서 점점 화장에 관심이 생겨서, '직접 화장도 해보고 화장품 매장에도 가보게 됐다. 이제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을 대하게 됐다'는 댓글을 남겨주셨다. 그 글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별것도 아닌 내가 그런 용기를 드렸다는 게 정말 벅찼다"며 "또 화장을 아무리 해도 못생겼었는데 저를 따라 하고 직장에서도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회사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댓글도 기억에 남는다. 정말 보람되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김기수는 "이 모든 게 호응해주시고 시청해주시는 '꼬요'(꼬마요정의 줄임말로 김기수가 '예살그살' 시청자들을 부르는 애칭)님들 덕분"이라며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계획들이 더 많이 있다. 깜짝 놀랄 준비를 하시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예살그살'을 연출하는 옥성아 PD는 "'예살그살'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댓글'과 '좋아요'를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다. 댓글을 하나하나 다 읽고, 댓글과 질문을 통해 다음 아이템을 잡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등 '예살그살'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예살그살'은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과 유튜브, 피키캐스트, 네이버TV캐스트, 판도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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