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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이정현, 강인한 여인…36.5kg 감량+액션 투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6-13 08: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의 이정현이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돌아왔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군함도>에서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강인한 여성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이 군함도 조선인들의 한 축을 이루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자신보다 연약한 조선의 어린 소녀들을 품고 어루만지는 의연한 '말년' 캐릭터는, 이정현만의 섬세한 연기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먹먹함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역사적 자료를 연구한 것은 물론 사투리를 활용하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인 이정현은 시대적 아픔을 지닌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또한 작품을 위해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하고도 5kg에 육박하는 총을 들고 탈출 액션의 총격신을 직접 소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정두홍 무술 감독은 "아픈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가냘픈 몸에서 체중을 더 감량했다. 5kg 무게가 되는 총을 드는 액션장면도 강단 있게 소화했다. 그게 배우의 힘인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투혼으로 함께한 이정현은 <군함도>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이정현은 2014년 <명량>에서 아픔을 간직한 비운의 '정 씨 여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감동을 더하며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5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으로 분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정현만의 개성 강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이정현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배우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온 이정현이 <군함도>의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극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올 7월 개봉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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