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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안녕하세요' 형 뒷바라지 때문에 힘든 동생이 울분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형이 내 카드로 다른 사람들의 술값, 밥값까지 다 사면서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기까지 했다"며 설움을 털어놨다. 정찬우가 "카드를 정지시키면 되지 않냐"고 질문, 주인공은 "형이 신용불량자 상태다. 카드를 정지시키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 된다. 형이 쓴 카드 값을 갚기 위해 일을 두세 개씩 하다 보니 손톱까지 빠졌다"며 손을 보여줬다. 만신창이가 된 주인공 손을 본 방청객들은 안타까워했다.
주인공 형은 "월급 500만 원도 너무 적다. 뜨기만 하면 행사수입이 장난 아니다"라는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안면마비가 온 적도 있다"며 "형 카드 값으로 몇 백만원부터 천 만원까지 보내줬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빚을 져가며 2억이 훌쩍 넘는 돈을 뒷바라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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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주인공 아버지는 "평일에는 소주 2~3병 마신다. 주말에는 7병 정도 마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다 크게 다친 사진도 공개됐다. 출연진은 충격에 빠졌다. 얼굴이 피범벅이 됐는데도 아버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어차피 술이 없으면 안 되니까 다쳐도 괜찮다"고 답했다. 아버지는 술을 자주 마시는 이유로 "솔직히 술이 좋다. 술과 모임이 좋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아버지에게 "만약 아내분이 아버지처럼 술을 마시면 괜찮냐"고 질문, 아버지는 "그거는 안된다"고 말해 방청객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주인공 남동생은 "엄마가 과호흡 증후군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틀 뒤부터 또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어차피 배우자 옆에 있어도 달라질 게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딸은 "가족이 거의 끝에 와 있다. 아버지가 변하지 않으면 앞으로 크게 다치고 오셔도 무덤덤하게 남처럼 대할 것 같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동생과 아버지가 교류도 많이 없다. 동생이 안타깝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양보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눈물을 터트렸다. 이영자는 "아버지가 제정신 아니야"며 주인공을 다독였다. 신동엽은 "방송을 떠나서 아버지는 병원에 가야 한다. 의사에게 심각하게 상담을 받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 아버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진심어린 말을 꺼냈다. 아버지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152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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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병 친구는 자신이 화면에 잡히자 "오른쪽 얼굴이 더 잘생겼다. 오른쪽으로 찍어달라"고 요구했다.
왕자병 친구의 최종목표는 가수 홍진영을 유혹하는 것. 최태준은 "홍진영 씨를 만나면 유혹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왕자병 친구는 "스치면 훅 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태준은 "계속 질문을 못 하겠다"며 포기했다.
정찬우는 최태준, 이홍기, 최민환, 한동근을 지목하며 "이 분들보다 잘생긴 것 같냐"고 질문했다. 왕자병 친구는 "솔직히 내가 1위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심지어 내 여성 지인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 직장동료랑 사귀다가 헤어져서 직장동료가 일을 그만 뒀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직원은 "사장님 때문에 힘들다. 지금 제가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너를 발전시켜서 더 좋은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직원의 여자친구는 "직원인 내 남자친구를 나이트에 데려갔다. 정신 좀 차리셨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김정화는 "저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너무 싫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동근 역시 "자신감은 부럽지만, 당신의 사랑이 부럽지는 않다"며 충고했다. 112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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