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개발,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중인 온라인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e스포츠로도 영역을 넓히게 됐다.
블루홀과 게임채널 OGN은 '배틀그라운드'의 방송 콘텐츠 제작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온라인게임 오픈마켓인 스팀에 시범 출시(얼리 억세스)됐는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벌써 300만장이 넘게 팔리며 국산 온라인게임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약 20만명을 기록중이며, 트위치 등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통해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즐기는 콘텐츠가 되며 일찌감치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나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글로벌에서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종목은 많지만, 이 가운데 국내 개발사가 만든 게임은 없다. 따라서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OGN은 게임 집중 공략 프로그램인 '켠김에 왕까지'에서 글로벌 유명 캐스터인 몬테, 도아가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플레이하고, 하반기에는 초청전 형식의 e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블루홀 김강석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예능,리그 등 각종 포맷의 콘텐츠를 만들어 온 OGN과 함께하는 만큼 유저와 시청자가 원하는 새로운 '배틀그라운드' 방송 콘텐츠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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