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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신작 무용극 '리진'을 오는 28일(수)부터 7월 1일(토)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그대, 논개여'(2012)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무용극으로 김상덕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를 맡는다. 1962년 창단부터 한국 무용극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어온 국립무용단은 이번 신작을 통해 무용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아가 정체되어 있는 한국 무용극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음악은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바이올린 협주곡 '이별가'를 비롯해 창극 '코카서스의 백묵원', 뮤지컬 '파우스트'의 음악 등을 작곡한 감성국이 맡았다. 무대는 베테랑 정승호가 맡아 곡선 형태의 거대한 LED 패널을 활용해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레 시공간의 변화가 이뤄지도록 디자인했다. 이외에도 의상디자이너 한진국, 조명디자이너 마선영, 영상디자이너 조수현 등이 참여해 기존 무용극에서는 볼 수 없던 세련된 미장센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리진 역에 이의영과 이요음, 도화 역에는 장윤나와 박혜지가 더블 캐스팅됐다. 플랑시 역은 황용천과 조용진, 원우 역은 송설이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