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쳐야 뜬다' 이경규, 김용만이 예능 호흡을 자랑했다. '백구 클럽'(둘이 합쳐 109살)은 역시 티격태격해야 제 맛이었다.
김용만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아들의 대학 합격 소식 때문이다. 김용만은 아내가 보낸 문자를 통해 아들의 합격 소식을 접한 후 감정에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만은 이경규에게 "3월 말에 결과가 나온다고 해 별 기대를 안했다. 내년 재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까 문자가 왔는데 아들이 합격했다고 하더라. 울 줄 몰랐는데 빵 터졌다"고 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걱정을 많이 했나 보다"고 하자 이경규는 "자식이 잘되는 게 제일 좋다"고 공감했다.
김용만은 "형은 참, 형 위주다"고 말했다. 순간 두 사람은 웃음이 터졌다. '예능계 절친'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