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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쌈, 마이웨이' 김건우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박서준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꿀잼' 지수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김탁수는 "공인이란 입장 때문에 대응을 못했다"는 변명과 함께 "아마추어 전에서 딱 한 번이라도 이기고 올라오면 그 때 붙어주겠다"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김탁수는 양태희(채동현 분) 실장을 내세워 고동만이 격투기 실력을 제대로 갖추기 전에 아마추어 경기에 오르게 하는 등 계략을 꾸몄다.
그는 고동만이 훈련을 받고 있는 도장을 찾아서는 "너는 내 덕을 참 많이 본다"는 말을 시작으로 "세상엔 주연과 조연이 정해져 있다. 주제 파악을 빨리 해라"라는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 이에 자극을 받은 고동만은 황장호(김성오 분) 몰래 혼자 아마추어 경기에 올랐다가 김탁수가 준비한 함정에 빠져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탁수는 누가 봐도 주먹을 부르는 '이 구역의 분노유발자'. 고동만의 인생을 박살내 놓고도 미안한 기색은 고사하고 안하무인처럼 행동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얄미움 그 자체다. 김건우는 이런 김탁수를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맛깔스럽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 덕분에 극이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는 곧 앞으로 펼쳐질 고동만과의 진짜 재대결에 기대감을 높이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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