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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8월 개막, '송화' 역에 이자람·차지연·이소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6-06 10:20



뮤지컬 '서편제'가 돌아온다.

지난 2010년 초연된 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서편제'가 오는 8월 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서편제'는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서편제'의 감동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력히 남아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김범수의 '하루'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 낸 작곡가 윤일상과 뮤지컬계 최고의 창작진으로 손꼽히는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올해 무대 역시 작품에 꼭 맞는 '맞춤' 캐스팅으로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운명에 맞서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캐스팅됐다. 이자람과 차지연은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성장해 온 배우들이다. 이자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으로 작품 속 '송화'와의 싱크로율을 100% 자랑할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배우다. 다양한 작품에서 속 시원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차지연은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로서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이소연은 국립창극단 소속 배우로 뮤지컬 '아리랑', 창극 '흥보씨'에서 돋보이는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기성세대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은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맡고, 외롭고 고단하며 불안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끊임없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아버지 '유봉'역에는 서범석과 이정열이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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