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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소통 불가 자식들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진 부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들은 "자유로운 게 좋은데 학교는 답답하다"며 앞으로 학교를 갈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최태준이 "밖에 나가서 나쁜 짓 하는 건 아니냐"고 묻자 아들은 "아빠는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는 술, 담배를 했다. 현재는 하지 않는다"는 충격발언을 해 주인공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정연이 아들에게 "다른 꿈이 있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꿈은 없다. 회사는 안 맞을 것 같고 사업을 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본 김태균은 "사업은 쉬울 것 같냐"며 분노했다.
주인공의 고민에 힘을 실어주러 나온 줄 알았던 딸은 알고 보니 아들보다 더 심각했다. 주인공은 "딸이 주말마다 집에 오는데 전혀 대화를 안 한다. 성인이 된 후로 휴대전화 요금을 내라 했더니 '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라며 2~3개월 동안 번호를 차단까지 했다"고 씁쓸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딸은 "아빠가 휴대전화 요금을 내주셔서 차단해제 했다. 그리고 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부모님이 만든 거지 않냐"고 대답해 방청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붐은 "어우~ 친구들이 세네. 파이팅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화를 억누르기 힘든지 물병을 든 손을 부들거렸다.
소통이 되지 않는 자식들 때문에 고민인 아빠의 이 사연은 6월 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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