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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탑, 영외활동 금지…다른 빅뱅 멤버는 '마약 결백' (종합)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6-02 16:55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탑은 조용히 부대 복귀했다. 이후는 어떤 일정이 펼쳐질까.

2일 오후 서울경찰악대장에 따르면 최승현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내에 있는 자신의 근무지 경찰악대로 복귀했다.

악대장은 2일 스포츠조선에 "탑이 심적 부담이 있어, (취재진을 피해) 조기 복귀했다"며 "입장 표명은 없다. 외박 등 영외활동을 자제시킬 계획이다. 근무지 변경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탑은 검찰이 정한 소환 날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재판 과정도 '간단하게' 판결이 내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탑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에서는 어떻게 진술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성반응이 나온 점은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지만, 흡연의 경위에 대해 '(대마초인지) 몰랐다'는 내용으로 참작을 원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탑이 군복무 중인 점과, 사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고려해 비공개 재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탑에 대한 최종 판결은 안개속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탑의 충격적인 소식에 다른 빅뱅 멤버들에 대한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뱅 멤버들 중 다른 멤버도 약물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본지 보도) 결과는 '모든 약물 검사에 음성반응'이었다.

2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해당 멤버는 탑이 조사를 받은 지난 4월 이전에 조사에 응했다. 대마초 뿐 아니라 모든 약물에 대한 검사를 치렀고 음성반응 판정을 받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의경 탑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전자액상 대마초를 3회씩 흡연한 혐의이며, 아직 검찰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탑은 지난 2월 의경에 입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소속돼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으로 지난달 30일 3박 4일 정기 외박 신청을 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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