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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조인성과 아이유가 KBS 2TV '해피투게더3'의 500회 특집을 책임졌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에게 전화를 건 지석진을 도와 "카페에 왔다가 형들이랑 우연히 만났다. 시간 되면 들리라"며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말로 자연스레 섭외를 유도해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보검과 통화에서는 비빔밥 재료 가져오기 미션을 위해 다짜고짜 "집에 나물이 있느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이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하자, 조인성은 "형님은 언제나 갑자기 전화한다. 한 두 번도 아니고"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로 조인성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는 '의리의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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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또한 "아파서 한끼도 못 먹었으니 떡볶이를 사달라"고 박명수의 말에 촬영장에 한달음에 달려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늦은 시각이라 떡볶이 파는 곳을 쉽게 찾지 못했지만, 박명수를 위해 어렵게 구해와 미션까지 클리어 했다.
아이유는 박명수를 선생님으로 부르며 "EDM을 알려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명수는 "매년 명절 때마다 아이유가 선물을 보내준다"고 미담을 방출했지만, 아이유는 "이제 슬슬 보내기 부담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밤편지'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아이유는 의리파 여가수로 유명하다.그녀는 최근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후배 여가수라면 좋겠다는 이효리의 바람에 제작진은 아이유를 떠올렸고, 아이유 또한 이효리에 대한 깊은 호감 때문에 첫 리얼 예능 고정 출연에 기꺼이 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SBS '꽃놀이패'에서도 박승민 PD와의 인연으로 출연해 화제성을 견인했다. 박PD는 당시 "아이유와 'SBS 인기가요'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조심스럽게 출연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나오겠다고 하더라. 의리 하나로 출연해준 셈"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따.
아이유는 지난해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에서 자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전화 연결에 응해 "8년째 함께 하고 있다"며 "정말 좋아하는 담당 메이크업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얼굴만 딱 보고 이 사람에게 뭐가 잘 어울리는지 캐치를 빨리 한다. 정말 센스가 좋다"며 든든한 의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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