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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오의 희망곡' 백아연과 예지가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백아연과 피에스타의 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9일 신곡 '달콤한 빈말'을 발표한 백아연은 "이번에는 경험담은 아니다"라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같이 작업한 심은지 언니께서 직접 써주신 곡이다. 가이드를 듣자마자 제가 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려 바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녹음할 때는 전곡을 제 목소리로 채우려고 했는데, 저와는 목소리가 다른 분이 부르면 곡이 더욱 풍성한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바버렛츠에게 피처링 부탁을 드렸다.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백아연은 안테나 뮤직 사옥에서 노래 '마법소녀'의 가이드 녹음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이러다 안테나에 가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백아연은 "제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받아 쳐 폭소를 보탰다.
8개월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예지는 타이틀곡 '아낙수나문'에 대해 "영화 '미이라'에 나오는 악역이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실은 악인이 아니었다더라. 저 역시도 미디어에서 비춰보기에 흥미로운 악역이 아니었나 싶다. 365일, 24시간 매일 화가 나있는 사람은 아니다는 얘기를 담고 싶어서 가사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예지의 뮤직비디오를 봤다는 백아연은 "너무 멋있었다. 저도 겉으로 섹시하고 세고 멋있는 걸 해보고 싶어서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예지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독려했으나 백아연은 "회사에서 좋아하실지 모르겠다"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각각 '달콤한 빈말' '아낙수나문' 등 새 앨범 수록곡의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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