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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악녀' 주연배우 김옥빈이 인터뷰에 응하고 포즈를 취했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옥빈.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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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옥빈이 칸 영화제 후일담에 대해 전했다.
살인 병기로 훈련된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 앞에 있다 제작). 극중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후 어떤 사건으로 인해 국가 비밀 조직에 스카우트 돼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게 된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숙희는 어린 시절 끔찍한 일을 겪은 이후 조직의 리더 중상(신하균)으로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고 최정예 킬러로 성장한 인물이다. 하지만 조직으로부터 버림 받은 후 살기 위해 국가 비밀 조직의 요원이 돼 이름도 신분도 가짜인 삶을 살아간다. 10년 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놓아준다는 약속을 믿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자신을 둘러썬 비밀과 거짓을 마주하게 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김옥빈은 이번에 작품에서는 지금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킨다. 칼과 총은 물론, 일본도, 도끼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를 손에 쥐고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은 한국 여배우 액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충분하다. 이에 김옥빈은 '악녀'로 지난 2009년 박쥐(박찬욱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칸 입성의 쾌거를 안기도 했다.
이날 김옥빈은 두번째 칸 영화제 방문에 대해 "예전에는 너무 오래 전에 갔었다. 다시 가니까 좋고 설레더라"고 입을 열었다. "예전에는 레드카펫 설 때는 좋았는데 너무 어렸을 때 가서 예전 기억은 없었다. 가면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났다.(웃음) 모든 기억을 새로 씌우는 과정이었다. 이번에는 기억하고 싶어서 더 애써서 기억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잘 몰랐기 때문에 소중히 않고 흘려보냈다면 이번에는 소중하다는 걸 알아서 눈으로 찍는 과정이 있었다. 한번 다녀왔으니까 감독님이 성준씨가 레드카펫 어떻게 서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기분이 좋으시면 레드카펫 한바퀴 더 도시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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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악녀' 주연배우 김옥빈이 인터뷰에 응하고 포즈를 취했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옥빈.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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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그는 강렬하고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제가 강렬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한 캐릭터만 고집'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것만 할래 이런건 안니데 자기 생각을 또렷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숙희의 성격은 그렇진 않지만 새롭게 보여지는 것들이 강렬해게 다가와서 마음에 좋았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욕심나는 영화 혹은 캐릭터에 대해 "액션영화가 들어오면 다시 하고 싶다.그리고 예전부터 춤추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음악과 과련된 작품도 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미스슬로운'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 그런 파워풀한 영화돠 해보고 싶다."
한편, '악녀'는 김옥빈을 비롯해 신하균, 성준, 김서형 등이 출연하고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8일 국내서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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