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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지창욱이 남지현을 좋아하는 디테일한 증거가 포착됐다.
우선, 17일 5회 방송당시 봉희(남지현 분)는 자신을 희준(황찬성 분)의 살인자로 몰고 간 범인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해질녘 그녀는 범인이 사용한 흉기가 남겨졌던 곳에 갔다가 여기서 지욱을 우연찮게 만난 것. 이때 그녀는 "저를 걱정해주시는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일어나려다가 그만 휘청했는데, 이때 지욱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려 했던 것이다. 이에 그녀는 들뜬 마음으로 그를 뒤쫓아 가기도 했다.
이어 6회에서는 스토커인 원고 전성호(지일주 분), 그리고 피고 이나은(이시아 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다. 당시 원고측 변호사인 봉희는 의자에 앉으면서 살짝 긴장했고, 이에 의자가 밀리고 말았던 것. 이때 옆에 앉아있던 피고측 변호사인 지욱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 의자를 살짝 앞으로 당기면서 그녀는 무사히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이어진 12회 방송분에서는 양쉐프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갔다가 길을 걷던 지욱과 봉희는 갑자기 내린 비에 그만 굴다리에 밑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이후 쪼그려 앉은 둘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때 봉희가 손을 내밀며 비의 감촉을 느끼자 지욱은 그런 그녀를 예쁘게 바라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31일 14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살인누명을 쓴 현수(동하 분)의 변호를 맡은 지욱과 봉희의 활약이 전개된다. 이때 둘은 현수의 결백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이때 봉희가 결정적인 증거를 찾게 되는 것. 이에 지욱은 그런 그녀가 기특하기만 하고, 이때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손을 내리는 모습도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욱과 봉희가 인연이 되어가는 와중에 심쿵했던 장면도 많았고, 이처럼 '수트너폐인'이라면 바로 눈치 챌 봉희를 향한 지욱의 마음이 담긴 디테일한 장면들도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덕분에 호평도 많이 이끌어 냈는데, 특히 13, 14회에서는 이처럼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외에 둘을 둘러싸고 최고조로 깜짝 놀랄만한 에피소드가 펼쳐질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죠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이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방송되며, 13~16회는 31일과 6월 1일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