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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vs유영석, '잘못된만남'은 진실이었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5-28 22:5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운우리새끼' 노래 '잘못된 만남'의 뒷이야기는 진실이었다. 김건모 인생에 몇 없었던 썸녀를 유영석에게 빼앗긴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는 서울예대 동문회를 주최했다. 작곡가 유영석과 배우 박상면, 방송인 홍록기, 가수 박미경이 함께 했다. 배우 방은희도 합류했다.

김건모는 드럼통 안에 있다가 튀어나오는 깜짝쇼를 선보였지만, 김건모에 익숙한 이들은 그리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 홍록기는 "내가 올해 49세인데 막내"라며 웃었다.

이날의 파티를 위해 김건모는 대형 드럼통 2개와 간이 테이블을 준비했다. 김건모가 준비한 메뉴는 '서서갈비'와 더불어 직접 무친 노른자 파무침, 그리고 아이디어가 놀라운 '소주 분수'였다. 소주 분수를 본 동문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동문들은 김건모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웃었다. 여자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 박상면의 "한명 도 없었다"는 말에 대해 유영석은 "있긴 있었다. 하루이틀 정도는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건모는 "그 하루이틀 있었던 걸 유영석 형이 빼앗아갔다"고 지적했다.

'그 여자가 서울예대는 아니지?'라는 질문에 유영석은 "명지대"라고 답해 김건모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유영석은 "백지처럼 하얀 피부와 그늘진 얼굴의 미녀였다. 지금도 눈감으면 딱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저 형님 위험한 소리 하신다"며 웃었다.

하지만 유영석은 "그녀가 김건모랑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다. 건모도 2번째 만난 날"이라고 강조했다. 겨우 두번째 썸이었다는 것. 하지만 동문들은 "뺏은 건 맞다는 거네"라며 유영석을 공박했다. 김건모는 "결론은 그녀도 51살"이라며 이야기를 정리했다.

다시 김건모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이어졌다. 방은희는 "김건모는 항상 꽃(미녀)들 사이에 있었다. 하지만 그 여자들이 김건모를 이성으로 보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영석은 '김건모는 여자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말에 "무슨 소리냐. 건모는 여자 때문에 음악을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이트클럽 가서 춤을 추면서도 '이게 내 이야기란 말인가'라고 생각했다"며 박장대소했다.


한편 이날 박수홍은 '섬 전체가 파티장'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저러니 장가를 못가지"라며 탄식했다. 박수홍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를 묵으며 관광을 즐겼다. 미슐랭 1스타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코스요리를 먹었지만, 양이 너무 적어 입맛만 다셨다. 결국 거리의 한식당에서 떡볶이 등 분식으로 배를 채웠다. 이비자로 향하는 배 또한 배 전체가 화려한 레이저쇼로 빛나는 '클럽 배'였다.

이상민은 이사 기념으로 절친한 이수근, 민경훈, 홍석천, 간호섭 교수 등을 불러 간단한 경매와 함께 파티를 가졌다. 이상민은 옷 팔기가 쉽지 않자 과거 팔려다 받아주지 않아 실패한 에어컨을 홍석천에 3만원에 팔았다. 이상민은 팔고 난 뒤에야 "리모콘이 없다. 대신 5천원 깎아주겠다"고 덧붙이는 상술을 선보였다. 이어 아기 신발을 내놓으며 "더이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어머니와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사랑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결혼은 그렇게 기간 정해두고 안한다고 할 수 있는 거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이수근은 "결혼하면 대출도 잘 되고, 보금자리 아파트도 들어갈 수 있다. 가정과 아기가 생기면 그게 진정한 안정"이라고 설득했다. 이날 이상민과 친구들은 홍어탕과 튀김으로 화기애애한 파티를 가졌다. 하지만 이상민은 "공황장애가 있어서 안된다"며 술을 사양했다. 이어 이상민은 YG(당시 양군기획)과 경쟁하던 화려한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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