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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정남-김진우-크러쉬 예능 보석 발견.
이어 제작진은 '점심식사'를 판매했다. 배정남과 문세윤은 앞서 실험에서 참가비 백만원 씩을 받은 상황. 이에 공개된 점심의 가격은 메인 메뉴가 100만 원, 쌀밥 50만 원, 수저 20만 원 등이다.
배정남은 "김치찜에 밥 두 공기를 하자. 그러면 나눠먹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리남' 배정남은 문제윤과 각각 공깃밥 한 개를 나눠먹고, 나머지를 다른 멤버들에게 주려는 것. 하하는 "의리있으시다"라며 칭찬했다. 배정남은 은박지로 수저를 만들며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뇌순수성' 테스트로 한 문제당 50만 원의 참가비가 주어진다. '퀴즈'에서 유재석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표정이 너무 얄밉다"라며 화를 냈다. 더불어 박명수는 재치있는 오답으로 '순발력'을 발휘했다. 결과 유재석, 정준하, 하하, 딘딘에게 참가비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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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에서는 두 가지 메뉴 중 한가지를 고른다. 소수자가 선택한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심리전'인 것.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한 유병재의 빅피쳐가 재미를 더했다. 예능 초보들은 심리전에 높은 경계태세를 보였고, 예능 고수들은 경력만큼이나 고민의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실험이 계속되자 본능에 충실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 특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기제어능력' 테스트다. 음악이 나왔을 때 춤을 추지 않아야 한다. '댄스중독자' 유재석부터 피실험자들 모두 견디기 힘들어 했지만 '멍때리기' 1인자 크러쉬의 동요가 없었다. 1단계는 전원 통과했지만 2단계부터는 제어를 풀기 시작했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직접 출연해 마성의 후렴구와 안무팀이 등장하자 단체로 폭발했다. 이 실험에서 피실험자의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할 경우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실험결과 박명수는 노련한 예능인이지만 종종 돌발행동으로 기존의 틀을 파괴한다. 배정남은 주어진 상황에 가장 원초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상황에 몰입하면 돌발행동을 보였다. 고유한 세계관을 보유한 크러쉬는 예측을 벗어나는 행동을 보였다.
김진우 기존 예능에 오염되지 않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