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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미래예능연구소' 배정남-김진우-크러쉬 '예능보석' 발견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5-27 19:4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정남-김진우-크러쉬 예능 보석 발견.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래예능연구소'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눈빛 하나로 예능을 느와르로 바꿔버린 배정남은 점심시간 실험에서 조용히 목장갑을 끼고 번개 같이 라면을 가로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제작진은 '점심식사'를 판매했다. 배정남과 문세윤은 앞서 실험에서 참가비 백만원 씩을 받은 상황. 이에 공개된 점심의 가격은 메인 메뉴가 100만 원, 쌀밥 50만 원, 수저 20만 원 등이다.

배정남은 "김치찜에 밥 두 공기를 하자. 그러면 나눠먹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리남' 배정남은 문제윤과 각각 공깃밥 한 개를 나눠먹고, 나머지를 다른 멤버들에게 주려는 것. 하하는 "의리있으시다"라며 칭찬했다. 배정남은 은박지로 수저를 만들며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유시간을 주고 관찰하는 '자율행동분석' 실험이 시작됐다. 피실험자들은 단체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게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빠졌다. 한참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박명수에게 관심이 없던 피실험자들은 인원이 필요하자 명수에게 다시 관심을 보냈고, 박명수는 "자유시간이야"라며 버럭했다. 하지만 참여하지 않은 박명수는 게임을 지켜보며 같이 반응했다. 또한 박명수는 새로운 도구에 관심을 보여는 특징을 나타냈다.

'뇌순수성' 테스트로 한 문제당 50만 원의 참가비가 주어진다. '퀴즈'에서 유재석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표정이 너무 얄밉다"라며 화를 냈다. 더불어 박명수는 재치있는 오답으로 '순발력'을 발휘했다. 결과 유재석, 정준하, 하하, 딘딘에게 참가비가 주어졌다.


피실험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몰입하는지 알아보는 'TV 시청' 실험시간을 가졌다. "군대에서의 휴식시간 같다"는 피실험자들은 격렬한 키스 장면이 나오자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실험은 '키스 3대 장인' 영상에서 키스가 시작되려는 순간 멈춰지며 '결제창'이 떴다. 금액은 100만 원부터다. 앞서 퀴즈에서 가장 많은 돈을 쥐고 있는 유재석에게 피실험자들의 지불 강요가 봇물쳤고, 유재석은 "원해요"라며 피실험자들의 호응을 얻어 과감하게 돈을 투척했다. 피실험자들의 몰입도는 점점 높아졌고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시청을 원했다.


저녁식사에서는 두 가지 메뉴 중 한가지를 고른다. 소수자가 선택한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심리전'인 것.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한 유병재의 빅피쳐가 재미를 더했다. 예능 초보들은 심리전에 높은 경계태세를 보였고, 예능 고수들은 경력만큼이나 고민의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실험이 계속되자 본능에 충실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 특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기제어능력' 테스트다. 음악이 나왔을 때 춤을 추지 않아야 한다. '댄스중독자' 유재석부터 피실험자들 모두 견디기 힘들어 했지만 '멍때리기' 1인자 크러쉬의 동요가 없었다. 1단계는 전원 통과했지만 2단계부터는 제어를 풀기 시작했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직접 출연해 마성의 후렴구와 안무팀이 등장하자 단체로 폭발했다. 이 실험에서 피실험자의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할 경우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실험결과 박명수는 노련한 예능인이지만 종종 돌발행동으로 기존의 틀을 파괴한다. 배정남은 주어진 상황에 가장 원초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상황에 몰입하면 돌발행동을 보였다. 고유한 세계관을 보유한 크러쉬는 예측을 벗어나는 행동을 보였다.

김진우 기존 예능에 오염되지 않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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