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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서지혜, 신소율은 '연애바보', '가족 사랑꾼'이다.
'애주가' 서지혜가 소주를 끊은 이유를 밝혔다. "대학교 축제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분이 와서 소주 대결을 신청했다. 종이컵에 가득 따라주는데 술을 좋아하고 많이 마신 상태라 그러자 했다. 다이다이(?)를 떴는데 두 병 넘게 반 병씩 원샷을 하니까 취하더라. 일어나자마자 확 와서 정신이 없었다. 집에 올 때까지도 술이 안깨서 그 때 이후로 소주 냄새만 맡아도 싫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10여 년 만에 소주를 마신 서지혜는 과거 드라마에서 했던 술 따르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0년 째 안 뜨는 배우'라는 댓글에 서지혜는 "저는 만족하고 있다. 길게 오랫동안 연기활동 하고 싶다. 도대체 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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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운 좋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연예계에 관심이 없었지만 호기심으로 하게 됐다"라며 "잡지모델로 시작해서 그 나이에 1년에 1500만원 정도를 벌었다. 그 돈을 부모님께 빌려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부모님 빚을 다 갚고 용돈도 드린다. 가끔 '언제까지 가족을 보살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도 내 편은 가족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소율은 "아빠랑 5년 정도 절연했다"는 폭탄 고백을 했다. 외동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소율이다. 하지만 기획사 계약을 두 번을 잘못했고, 부모님이 힘들게 마련한 집이 자가에서 전세, 월세로 바뀌면서 갈등이 깊어진 것. "아버지가 사랑꾼이다. 하지만 집이 월세로 바뀌면서 어머니까지 일하는 상황이 왔다. 아버지가 '네가 뭔데 내 와이프를 일을 하게 하냐. 너 건방 떨지마. 너 보다 너희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한 후 5년 동안 절연했다"고 고백했다. 어렸던 신소율은 당시는 너무 서운 했던 것.
엄마의 행복이 아빠와의 화해의 길이 었다. 신소율은 "쉬지 않고 일을 한 이유는 아빠와의 화해 때문이다. 돈 한푼도 안 쓰고 부모님 집 사는데 모았다. 그래서 작년에 집을 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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